강아지는 가까운데 있는 물건을 씹으면서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특히 자신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보호자의 물건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보호자의 냄새가 나는 소파나 침대, 신발 등은 강아지들에게 아주 좋은 장난감이 될 수 있습니다.
어느 날 회사를 다녀와서 집에 들어왔을 때, 강아지들이 이불을 물어뜯는다던지 신발에 난리가 난 상황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강아지의 본능이지만 먹으면 안 되는 것들이 삼켜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고 고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어뜯는 강아지, 왜 그럴까?
강아지는 입으로 탐색하고 장난치며 먹기까지 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강아지는 어릴 때 엄마와 동료 강아지들에게서 무는 법을 배우고 이갈이 시기에는 주위 물건을 물고, 뜯고, 씹으면서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을 학습합니다.
입양을 바로 가면서 이 시기에 제대로 배우지 못했을 수도 있고, 어느 정도 자라면서도 배우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는 장난으로 물어뜯는 것이지만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므로 사람과 장난칠 때에는 입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학습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강아지가 물건을 심하게 물어뜯는 경우 스트레스를 받는 중이거나 심심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집에 오랜시간 혼자 두고 외출한다면 강아지가 심심함을 느끼고 본능적으로 땅을 파는 것처럼 장판을 파헤치고 노는 걸 수도 있습니다.
물어뜯는 강아지, 해결방법은?
가장 좋은 방법은 보호자와 관련있는 물건을 물어뜯는 재미를 다른 활동의 재미로 바꿔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가 보호자의 신발을 물어뜯는 다면 신발 속에 간식을 넣어두고 외출을 합니다. 그러면 신발을 물어뜯으려고 하다가도 간식을 먹게 됩니다. 그러면 다음에 간식이 없는 신발을 두면 간식이 없기 때문에 신발에 관심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더 이상 신발을 물어뜯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다른 방법으로 다른 신체적, 정신적 자극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외출할 때 움직일때마다 소리가 나는 콩 장난감이나 다른 재질의 매트를 깔아 둔다던지 강아지들에게 놀이거리가 될 수 있는 장난감들을 주는 것입니다. 이는 물어뜯는 것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분리불안도 예방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강아지의 사료나 간식이 적당한지도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소화에 문제가 있는 강아지들이 물어뜯고, 씹는 양상을 나타내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 강아지가 물어뜯기 좋아하는 것들 해결방법
1. 장판이나 벽지, 문턱 → 물어뜯기 방지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강아지가 싫어하는 맛을 발라 둡니다.
2. 양말이나 옷 등 의류 → 보호자의 체취 때문에 좋아하는 것이라 강아지가 만질 수 없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신발(슬리퍼, 샌들 등) → 옷과 마찬가지로 보호자의 냄새 때문에 좋아하는 것이므로 최대한 만질 수 없게 하고 위에 소개한 것처럼 간식을 넣어두는 등 다른 장난감 형태로 유도합니다.
4. 목줄이나 리드 줄 → 충분히 강아지 눈에서 치울 수 있는 것이므로 서랍 등 강아지가 열 수 없는 곳으로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5. 울타리, 전기 콘센트 등 → 물어뜯을 수 없는 재질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배변 패드 → 움직임이나 신기한 질감 때문에 좋아하므로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고 배변 훈련 시 물어뜯지 않게 같이 교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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